국립중앙과학관, 스포츠과학 특별전 개최
우리의 승리공식은 과학(사이언스)!

현혜숙기자 2024-04-23 (화) 03:21 24일전 40  

-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맞아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첨단과학기술과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개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직무대리 권현준)은 스포츠과학 특별전『승리공식 사이언스』를 4월 23일(화)부터 7월 26일(금)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과학에 관심을 갖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일반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운 스포츠를 주제로 선정하여 그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특히, 운동역학과 물리법칙을 주로 다뤄왔던 기존 스포츠과학 전시들과 달리 역학적 과학 원리뿐만 아니라 올림픽 개최로 촉진된 산업기술의 발달, 경기력 향상을 위해 소재‧장비·훈련 시스템 등에 활용된 첨단기술, 공정한 경기의 기반이 된 도핑 검사,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 알아야 할 스포츠 부상 등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과학기술의 면면을 전시한다. 

 

아울러, 가상융합기술, 운동게임(Exergame) 등의 첨단 전시기법을 활용해 올림픽‧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구성은 「프롤로그: 올림픽‧패럴림픽 속으로」, 「승리공식1: 내 몸 재발견」, 「승리공식2: 스포츠와 첨단기술」, 「승리공식3: 내가 바로 국가대표」, 「승리공식4: 건강한 스포츠」, 「에필로그: 새로운 올림픽‧패럴림픽을 향해」로 총 6개 부문이다.

 

「프롤로그: 올림픽‧패럴림픽 속으로」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먼저 느껴볼 수 있도록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대형 그래픽과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로 포토존(Photo Zone)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된 디지털 성화를 전시하여 올림픽의 영광스런 순간을 재현한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한 DRC-HUBO 로봇을 중심으로 올림픽‧패럴림픽의 역사와 유물, 올림픽‧패럴림픽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올림픽‧패럴림픽과 함께 성장한 산업기술, 공정한 기록 측정을 위해 발달한 과학기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발전해 온 스포츠과학 유물, 금빛 질주를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 중 과거에 사용된 측정용 초시계로 직접 기록을 측정해보는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승리공식1: 내 몸 재발견」은 승리를 위한 첫 번째 공식으로 내 몸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제안하는 전시이다. 순발력‧민첩성·유연성·근력 등 다양한 신체 능력을 측정해 보는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운동능력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낼 수 있다. 인체부위 별 근력 측정기, 센서(Sensor)를 활용한 보행 분석기,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활용한 체형측정기 등 총 15종의 여러 가지 측정 장비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승리공식2: 스포츠와 첨단기술」에서는 승리를 위한 두 번째 공식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첨단기술들을 소개한다. 스포츠 장비에 사용되는 카본(Carbon) 신소재,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수집에 사용되는 EPTS(Electronic Performance Tracking System)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사용한 카본 사이클(Carbon Cycle) 실물과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이 사용하는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장대를 직접 휘어보는 체험 등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공식3: 내가 바로 국가대표」는 승리를 위한 세 번째 공식으로 자신이 바로 국가대표가 되어 직접 올림픽‧패럴림픽의 종목을 체험해 보는 전시이다. 육상 체험 전시품에서는 실제 선수들의 훈련에 활용되는 보행분석시스템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달리기 가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볼 수 있다. 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이 활용된 축구·골프·태권도·클라이밍·탁구 체험이 있으며 패럴림픽 종목인 보치아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휠체어와 사이클로 함께 경주를 해 볼 수 있는 전시품 ‘함께하는 레이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시에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품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승리공식4: 건강한 스포츠」는 올림픽‧패럴림픽 경기에서 경쟁의 참된 의미와 공정한 경기를 위해 실시하는 도핑 검사에 관한 역사를 알아보고, 이에 사용되는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실험을 직접 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자주 일어나는 스포츠 부상에 대해 알아보고 목발을 짚어 보는 등의 부상 체험을 통해 안전한 스포츠 활동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새로운 올림픽‧패럴림픽을 향해」에는 전시 완주를 기념하는 포토존과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의 메달과 순위를 예측해보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전시가 구성되어있다. 이곳은 앞의 전시공간을 관람하면서 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알아보고 다양한 전시품으로 스포츠과학을 체험한 관람객들이 전시 종료일에 시작되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즐거운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스포츠와 관련된 전문기관의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깊이 있는 전시가 준비되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도핑방지위원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국립스포츠박물관, 그리고 한국체육대학교 등의 유관기관에서 스포츠 유물 대여, 전문 자료 제공 및 자문 등의 지원을 하였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 포항공과대학교 김기훈 교수 연구실에서 올림픽 유물, 전문 스포츠 장비, 체험전시품 등을 협찬하여 관람객들이 흥미롭고 다채로운 전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였다. 첫 번째는 국립중앙과학관 입구부터 특별전시장 안까지 이어지는 전시완주 스탬프 이벤트이다. 정해진 장소에서 총 3개의 스탬프를 찍고 전시 설문조사를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스포츠과학 특별전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 때, 야외에는 로봇개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같이 경주하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즐겁게 특별전시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전시를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승리공식사이언스’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무료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사진 인화 이벤트이다. 세 번째 행사는 특별전 전시와 연계한 토크콘서트로 메달리스트, 최신 스포츠과학 연구자가 스포츠와 관련된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청중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권현준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도 흥미롭고 다양한 과학기술을 발견할 수 있다” 면서 “이번 특별전이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일상에서도 과학기술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 과학문화를 널리 확산 시킬 수 있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스포츠과학 특별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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