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Z, “환경은 우리의 생명...쓰레기 줄이며 지구 온도 낮춰요”

김홍열기자 2021-10-29 (금) 08:28 6개월전 758  

- 지역 환경보호에 힘쓰는 대학생봉사단 AS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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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앞 국화심는 모습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중 제1실무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될 시 2021년부터 2040년 사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1.5도는 기후변화에 있어서 통제불가능해지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임계점)로, 이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행동을 ‘지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런 때 지역환경을 가꾸는 활동으로 지구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증진에 기여하는 단체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다. ASEZ 관계자는 “쓰레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온실가스 메탄이 다량 발생한다. 코로나19로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한 요즘,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소중히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대학생들이 뜻을 모았다.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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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정문에서 ASEZ 대학생들이 혜화동 동장님과 심을 국화를 앞에 두고 찍은 단체사진


ASEZ 회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혜화동과 대학로 일대 3㎞ 거리를 정화했다. 해당 장소는 유동인구가 많아 버려지는 쓰레기가 상당하다. 봉사자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나뉘어 거리 구석구석에 널브러진 담배꽁초, 휴지조각, 비닐, 캔,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를 주웠다.

 

이들은 거리정화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혜화동 주민센터가 실시하는 국화 심기를 통한 도시 미화 작업에도 힘을 보탰다.

국화를 심기에 앞서 단지화분을 재 배치하고, 잡초뽑기, 흙갈이 작업 등 단지화분 주변 환경미화를 진행하면서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대학로 일대 거리 정화활동과 더불어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 봉투 10개에 달했다.

도로변과 대학가에 자리한 단지 화분에 국화를 심으며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로 도심을 물들였다.

 

혜화동 주민센터에서는 대학생들의 봉사를 반기며 쓰레기봉투, 청소도구, 국화, 우의 등을 지원했다. 조두희 동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ASEZ 대학생들이 굳은 날씨에도 혜화동 주민센터와 함께 국화 심기에 동참해주시고, 환경미화 활동을 진행함으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에 동참한 박관혁(20, 성균관대) 씨는 “ 대학생 신분으로 작은 노력과 정성이었지만 주변 인근 주민분들과 상가 관계자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고, 작게나마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진우(2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씨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본인의 대학이 소속된 지역인 대학로를 가꾸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있었다 ”고 뿌듯해했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인류의 생명과 행복, 평화와 화합을 위해 SAVE 운동을 펼치며 소외이웃 지원, 복지시설 위문, 각종 캠페인 및 교육∙포럼 개최, 재난 피해 복구 및 구호활동, 산∙바다∙하천∙도심 정화활동 등을 해왔다. 대표적인 3대 캠페인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Reduce Crime Together(함께하는 범죄예방), Greenship(환경시민권) 활동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의료진과 관계 기관 종사자들에게 직접 쓴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핸드투핸드 릴레이를 전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의사협회, 서울의료원, 노원구·중구·구로구·광진구·강동구·성북구·성동구 보건소, 연세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지에 간식과 손편지로 꾸린 응원키트를 전달했다. 핸드투핸드 릴레이는 국내를 넘어 미국, 영국, 멕시코, 브라질, 페루,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해외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불필요한 의류 소비와 세탁기 및 건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The Cost’ 캠페인을 진행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약 7만kg 저감했다. ‘유엔 인권의 날 홍보 캠페인’을 전 세계 80여 지역에서 전개하는가 하면, 대학에서부터 지구환경 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그린캠퍼스 정화활동’을 세계 각지에서 펼치는 등 환경정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서울에서도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경희대, 한양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광운대역, 홍대걷고싶은거리 등 곳곳에서 실시했다.

 

꾸준하게 이어가는 이타적 활동에 ASEZ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 각계각층이 지지서명으로 이들을 격려했다. 각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등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ASEZ 활동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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